'47세, 사랑 아빠' 추성훈 758일 만에 경기…14년째 앙숙과 대결

'47세' 추성훈이 758일(2년27일) 만에 파이터로 공식전에 나선다. 2000년대 강자였던 아오키 신야(39·일본)와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에서 맞붙는다.

추성훈은 26일 싱가포르 원챔피언십 197에서 아오키와 종합격투기 라이트급으로 대결한다.

지난해 4월 원챔피언십 163을 통해 전 라이트급 챔피언 에드워드 폴라양(38·필리핀)과 싸우기로 했으나 부상으로 무산된 후 340일(11개월6일) 만에 경기가 잡혔다. 원챔피언십은 2008년부터 갈등을 이어온 아오키와 대진을 제시, 합의를 끌어냈다.

추성훈은 2000년대 유도 최강자 출신으로 종합격투기 전향 후에도 미들급 세계 10위 안에 드는 전성기를 보냈다. 아오키는 2007~2010년 라이트급 세계 2위로, 일본 종합격투기 자존심으로 통했다. 2009년 이후 일본 16경기 전승은 현재진행형이다.

사진 ONE Championship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