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내일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회동

2022-03-15     김상록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한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윤석열 당선인은 내일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과 오찬을 갖기로 했다"며 "두 분이 독대하고, 배석자 없이 격의 없이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낮 12시 청와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 이날 오찬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 위해 배석자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동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변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문제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은 오래 전부터 사면을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견지해왔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국민 화합과 통합의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 2020년 윤 당선인이 검찰총장 시절 반부패정책협의회 참석을 위해 청와대를 찾은 이후 21개월 만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