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롯데免, 상생우수 'W·E면세점' 선정..."코로나 불구 중소중견업체 적극 지원"

2022-03-16     박주범
중소중견기업 상생우수 면세점 인증 수여식에 참석한 성태곤 서울세관장(가운데)이 관계자들에게 WE면세점 인증서를 수여했다.

서울본부세관은 16일 호텔신라와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을 중소·중견기업 상생 우수 시내면세점으로 선정하고, W·E면세점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W·E면세점은 Win-Win Excellent의 약어로, 서울본부세관이 인증하는 상생협력 우수 면세점이라는 의미다.

W·E면세점 제도는 서울세관에서 2021년도에 도입한 우수면세점 인증제도로 서울시내 면세점의 중소·중견기업 업체 입점 지원, 면세점을 통한 해외진출 지원 등 면세점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기 위한 취지다. 

W·E면세점으로 선정되면  행정제재 시 감경,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심의 시 세관협력도 평가 우대, 포상시 우선 추천 등 혜택을 선정일로부터 1년간 받을 수 있다.

올해 면세산업 상생협력 추진위원회에서는 호텔신라 면세점과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을 W·E면세점으로 선정했다. 

호텔신라 면세점은 중소기업 등 납품기업 115개 업체에 구매 확인서를 발급해 수출실적을 인정받아 수출금융 등 혜택을 볼 수 있게 했으며, 코로나 상황임에도 중소·중견기업의 입점을 유지하고 싱가폴, 홍콩, 마카오 공항에 총 29개 국내 중소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지원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중소·중견 면세점 사업자 성장 지원을 위해 JDC지정면세점과 경복궁면세점에 상품을 공급했으며, 중소 파트너사 저리 대출을 위한 무이자 정기예금(500억원)을 조성한 바 있다.

성태곤 서울본부세관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면세업계가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상생협력 우수면세점 인증제도를 통해 면세점이 자발적으로 중소·중견기업과 상생 협력하는 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