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 SKT 대표 지난해 연봉 15억 수령…박정호 부회장은 38억

2022-03-16     김상록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해 15억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SK텔레콤의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유 대표는 작년 한해 동안 급여 7억9200만원, 상여 7억3000만원, 기타 근로소득(3100만원) 등 총 15억5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유 대표는 지난해 10월까지 SK텔레콤의 MNO사업대표를 맡았다. 그해 11월 SK텔레콤과 SK스퀘어가 인적분할을 하게 되면서 SK텔레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유 대표에게 수장을 넘긴 박정호 부회장은 급여 16억2500만원, 상여금 21억7000만원, 기타근로소득 3200만원 등 총 38억27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박 부회장은 현재까지 SK텔레콤 미등기 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유 대표와 박 부회장의 보수 산정기준에 대해 "역할·직책, 리더십·전문성, 회사 기여도와 경영성과를 고려하여 이사보수지급 기준에 따라 2021년 이사보수한도 범위 내에서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