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음악시장 지난해 18.5% 성장, 총수입 31조 5000억 규모...BTS 2년 연속 1위

2022-03-24     이태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속에서도 세계 음악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는 22일 2021년 세계 음악시장 분석 리포트를 공개하면서 세계 레코드 음악 시장 총수입이 259억 달러(약 31조 5074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인 2020년도에 비해 18.5% 성장한 것으로 7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이 중 스트리밍 부문은 21.9% 성장해 123억 달러(약 14조 9640억 원)를 기록해 전체 총수입의 65%를 차지했다.

지난해 연말 현재 유료 회원 수는 5억 2300만 명에 달했다.

전 세계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지역별로는 중동과 북아프리카가 35% 늘었으며, 중남미 31.2%, 북미 22%, 아시아 16.1% 순이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세계 최대 시장 규모를 자랑했으며, 그 뒤를 이어 일본(2위), 영국(3위), 독일(4위) 순이었고 한국은 세계 7위 규모로 집계됐다.

한편, 인기그룹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리코딩 아티스트 2021’의 탑10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아시아 가수로는 처음 이 리스트 1위에 오른 이후 2년 연속의 쾌거를 이뤘다.

그 뒤를 이어 2위 테일러 스위프트, 3위 아델 순이었으며, 아이돌그룹 세븐틴이 9위의 성적을 거뒀다. 

글=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