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시스코, '글로벌 SD-WAN 사업' 협약..."국내기업 세계 진출 지원"

KT가 시스코와 소프트웨어 정의 광대역 네트워크(SD-WAN)에 기반을 둔 글로벌데이터 서비스 시장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사업협력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KT의 글로벌네트워크 커버리지와 시스코의 SD-WAN 기술력을 결합한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합의 내용은 공동 영업기회 개발 및 마케팅, KT 글로벌네트워크에 SD-WAN 기술 적용 테스트 PoC 추진, SD-WAN 글로벌 지식 공유 등이다.

SD-WAN은 일반 인터넷 서비스의 저렴한 비용과 기업전용 서비스의 장점을 결합한 서비스다. 시스코는 세계 SD-WAN 시장 점유율 38%를 차지하고 있다. 

시스코코리아 조범구 대표는 “팬데믹 이후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에 맞춰 기업들의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는데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KT 신수정 부문장은 “시스코와 협력을 통해 기업 고객에게 더 높은 품질의 SD-WAN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데이터 서비스의 DX를 계속 추진해 국내 기업의 세계 무대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