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학교급식실 종사자 '폐암' 산재 2번째 인정...교육공무직본부 "급식실 조리 환경 개선 시급"

2022-03-24     민병권
전국교육공무직본부 "학교 급식 조리실 환경 개선 대책 시급" 촉구

전국교육공무직(전교공) 본부 충북지부는 24일 학교 급식실 종사자의 직업성 암 발생을 막기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교육공무직본부는 "지난해 6월에도 도내 학교 급식 노동자가 유해한 노동환경 속에서 직업성 암 관련 산재 인정을 받았다"며 "학교 급식 조리실은 환기가 잘 되지않는 밀폐된 공간이라 가스를 사용하는 화구에 불을 붙일 때 유해한 발암물질에 급식 종사자는 그대로 노출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첫 산재 승인 이후 교육감이 학교 급식실 안전 강화를 지시했으나, 열악한 노동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은 아직 지지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교육공무직본부는 "도교육청은 연거푸 두 번의 산재 승인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도내 급식실 환기 설비를 개선하고 유해물질 저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