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시아, 우크라이나 시장 14명 구속 및 인질로...친러 '괴뢰 정부'로 지배력 강화 [우크라 침공, D+31]

2022-03-27     이태문

지난달 24일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세력을 넓히고 있는 러시아가 점령지에 이른바 '친러시아 괴뢰정부'를 세우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우니안통신은 26일 러시아가 지금까지 14명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시장들을 구속하거나 인질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군으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멜리토폴의 이반 페도로프 시장이 러시아군 포로 9명과 맞교환해 무사히 구출됐으며, 제3의 도시 드니프로의 올렉산데르 마르쿠신 시장이 구속되기도 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주(州)의 경우 점령 후 친러 성향 갈리나 다닐첸코 멜리토폴 시장을 새로 앉히는 등 러시아는 점령지의 자치단체장을 배제고 '친러시아 괴뢰정부'로 지배를 강화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