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도시봉쇄해도 연일 확진자 최고치 기록...4만명 합숙격리 추진

2022-04-07     이태문

인구 2600만 명의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수준이다.

6일 상하이시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는 1만7077명으로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주민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핵산 검사 이후에도 감염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어 상하이시는 전 주민 대상의 코로나19 검사를 한 차례 더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상하이시는 5일 밤 위챗 계정을 통해 리창 상하이 당서기가 국가회의전람센터(NECC)의 임시 병원 개조 현장을 시찰했다며, 이곳에 4만 개의 침상이 설치될 것이라고 밝혔다.

NECC는 한국 코엑스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로 중국국제수입박람회와 같은 대형행사가 열리는 중국을 대표하는 초대형 시설이다. 

이밖에도 중국 정부는 상하이의 감염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에서 의료관계자 3만 8000여 명을 긴급 파견해 격리 시설 등에 배치할 예정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