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전염력 더 강력한 코로나 'XE 변이' 첫 감염 확인돼

2022-04-12     이태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보다 더 감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XE’변이가 일본에서도 확인됐다.

일본 언론들은 11일 후생노동성 발표를 인용해 지난달 26일 미국을 출발해 나리타 공항으로 입국한 30대 여성이 공항 검역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여성은 검사 결과 해당 확진자가 XE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확진 당시 무증상이었다고 한다.

XE 변이는 2022년 1월 19일 영국에서 최초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로 확진자가 늘면 해당 변이 이름이 파이(π)로 명명될 가능성도 있다. 

오미크론 변이의 원형 BA.1과 현재 우세종인 BA.2(스텔스 오미크론)가 합쳐진 혼합변이로 감염력이 기존보다 10% 정도 높다.

현재 영국을 시작으로 인도, 대만, 브라질 등 해외 국가에서 속속 확인되고 있다.

지난달 세계보건기구(WHO)는 보고서를 통해 XE 변이 감염 사례 600여 건이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