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감염 추정사례 2만 6239명…3회 감염자 37명

2022-04-12     김상록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완치된 후 다시 감염된 사례가 2만623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2일 브리핑에서 "2020년 1월부터 금년 3월 19일까지 확진자 924만 3907명을 대상으로 재조사를 실시했다. 분석 결과, 해당 기간 국내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 6239명, 0.284%이며 2회 감염자는 2만 6202명, 3회 감염자는 37명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2회 감염자 중 오미크론 유행 이전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률은 0.098%, 오미크론 유행 이후에는 0.296%로 약 3배 정도 증가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재감염 비율도 늘어났다는 것이다.

재감염 후 위중증자는 총 14명, 사망자는 15명, 재감염 누적 중증화율은 0.1%, 치명률은 0.06%다. 전체 확진자들의 중증화율과 치명률과 비교하면 절반 정도 수준이다.

이 단장은 "국외 상황과 비교할 때 국내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률은 낮게 나타나지만 최근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고 향후 재감염 사례 조사 시에 재감염률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