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정호영 복지부 장관 후보자 '아빠 찬스' 의혹에 "조국 시즌2 국힘편"

2022-04-14     김상록
사진=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페이스북 캡처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녀의 의대 편입학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의혹 관련해 "조국 시즌2 국힘(국민의힘)편"이라고 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 씨의 입시 비리 의혹과 동일한 맥락의 문제라는 비판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 전 교수는 14일 페이스북에 '자기 학교 의대에 두 자녀 편입시킨 정호영, 검증은 한 건가'라는 제목의 경향신문 사설 링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두 명의 자녀가 경북대 의과대학에 편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를 두고 정 후보자가 편입학 과정에 관여했을 것이라며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됐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등을 위해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내 사무실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을 만나 "특혜가 없다"며 "확인해보면 특혜가 없다는 것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퇴 의향이 없다는 뜻도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