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크라이나 국외 피란민 500만 명 [우크라 침공, D+51일]

국내 피란민은 약 710만 명, 민간인 사망자 최소 1982명

2022-04-16     이태문

러시아 침공으로 우크라이나를 떠나 국외로 대피한 난민 수가 전쟁 발발 50일 만에 500만 명에 달했다.

15일 유엔난민기구(UNHCR)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 이래 14일 낮 12시 기준으로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은 479만 6245명이었으며, 15일 오후까지 추가로 5만 9774명이 국외로 피난했다.

국제이주기구(IOM)는 우크라이나에 거주하던 외국인 약 21만 5000명도 인근 국가로 피난했다고 밝혔다.

이들 피란민 가운데 약 70%인 270만 명 이상이 전란을 피해 인접국 폴란드로, 72만 5000명 이상이 루마니아로 피난했다.

이밖에도 약 710만 명의 우크라이나인들이 국내로 피난 중인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유엔 인권사무소는 2월 24일 오전 4시부터 15일 0시까지 확인된 민간인 사망자만 최소 1982명, 부상자는 2651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인권사무소는 그러나 교전이 이뤄지고 있는 지역에서는 보고 접수와 확인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면서 실제 사상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