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500억 횡령' 우리은행 직원 체포

2022-04-28     김상록

500억원대 회사자금을 횡령한 우리은행 직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남대문경찰서는 우리은행 직원 A 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경법)상 횡령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A 씨는 전날 밤 10시 10분쯤 경찰서로 찾아와 자수 의사를 밝혔다. 구체적인 자수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A 씨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회삿돈 500여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은 횡령 사실을 인지하고 27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돈이 인출된 정황과 이후 상황등은 자체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