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원인불명 어린이 급성간염' 주위 당부, 미국에서 첫 사망자

2022-04-30     이태문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26일 유럽과 북미 등에서 확산 중인 원인 불명의 어린이 급성 간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가운데 미국에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 보건당국은 27일 어린이 급성 간염이 의심되는 어린이 4명 가운데 1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증상이 심각한 어린이가 간 이식 수술을 받은 사례도 여러 차례 보고되었지만, 간염이 원인으로 사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9일 공개한 알라마바주의 사례 조사에서 어린이 급성 간염 환자는 구토와 설다 등의 증상이 보였으며, 일반적인 간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또한, 모든 사례에서 목 통증과 설사 등을 일으키는 아데노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지만, 간염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 질병은 현재 영국과 미국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 170건이 보고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