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재개발 1단계 전면 개방...문화공원, 야생화단지 등 19만㎡ '북항 가 놀자'

2022-05-04     박홍규

부산항 북항재개발구역 내 공공시설이 4일부터 개방됐다. 부산항만공사는 이날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구역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박형준 부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시설 개방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개방하는 곳은 축구장 17배 규모의 문화공원 2·3호, 1.3㎞ 길이의 경관수로, 폭 60m인 보행데크 등 약 19만㎡다. 랜드마크 부지 8만9000㎡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야생화단지도 마련돼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보행데크와 경관수로를 따라가다 보면 한창 조성 중인 북항 재개발구역의 규모를 엿볼 수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2만6000㎡ 규모인 문화공원을 우선 개방했다. 공사는 1단계 공공시설 개방에 맞춰 8일까지 재개발 현장을 둘러보는 스탬프 투어와 변화한 현장을 볼 수 있는 역사 사진전을 개최한다. 이벤트 계단 앞과 잔디광장에 설치된 야외 담장에는 관람객이 꽃을 꽂을 수 있는 꽃꽂이 담장도 설치된다. 개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