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오수 검찰총장 사의 수용

2022-05-06     김상록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김오수 검찰총장의 사의를 수용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김 총장이 낸 사표를 한 차례 반려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검찰총장 외 검찰 간부들의 사의는 반려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검찰사무의 공백으로 인한 국민 피해가 우려되므로 사의를 반려한다"며 "대검 차장을 중심으로 빈틈없이 책무를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지난달 17일 처음 사직서를 냈다. 여당의 검수완박 강행 추진에 반대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 문 대통령에 면담을 신청했는 데 청와대가 수용하지 않자 사표를 제출했다. 이어 같은 달 22일 여야가 박병석 국회의장의 검수완박 중재안에 합의하자 다시 사직서를 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