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크라이나군, 흑해 러시아 함정 또 격침 [우크라 침공, D+73]

2022-05-08     이태문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흑해 함대의 함정을 또 격침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7일 트위터를 통해 흑해 즈미니섬(뱀섬) 인근에서 우크라이나군의 터키제 바이락타르TB2 드론이 하루 전인 6일 러시아군의 세르나급 상륙정 1척을 타격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격 직후에 찍힌 것으로 보이는 현장 위성사진에서도 동영상의 타격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타격 사실을 공개와 함께 "5월 9일(러시아 승전기념일)이면 열리던 러시아군의 흑해함대 군사 행진이 올해는 즈미니섬 바다 밑바닥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사장비나 부대원을 상륙시키는 세르나급 상륙정은 길이 25.6m 폭 5.8m의 소형 함정으로 최대 92명이 탑승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14일 흑해 함대의 기함인 순양함 모스크바호를 격침시킨 뒤 흑해 인근에서 러시아군 함정을 향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