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 80% "주일 미군기지 약 70%가 오키나와에 집중된 건 이상하다"

2022-05-10     이태문

일본 국민의 80%가 주일 미군기지의 약 70%가 오키나와(沖縄)에 집중되어 있는 것에 대해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K는 10일 '주일 미군기지'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오키나와 주민 84%, 전국 79%가 오키나와 미군 기지의 집중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다는 견해를 보인 것으로 전했다.

오키나와가 지난 1972년 5월 15일 미국으로부터 일본에 반환된 지 올해로 50년을 맞이해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는 미군 기지의 존속에 대해서는 '일본의 안전을 위해 필요하다'가 오키나와 주민 11%, 전국 12%, '일본의 안전을 위해 어쩔 수 없다'가 오키나와 주민 51%, 전국 68%를 각각 차지해 오키나와 현지에서는 62%, 전국적으로는 80%가 주일 미군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보였다.

반대로 '필요없다'는 오키나와 주민 19%, 전국 14%, 그리고 '오히려 위험하다'가 오키나와 주민 17%, 전국 5%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