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꼼수 가격인상·과다 반품비 논란 '발란' 현장조사

2022-05-20     박주범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최근 고객에게 할인 약속을 한 후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꼼수 가격인상'과 반품비 과다 청구 논란이 제기된 명품 플랫폼 발란을 현장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번 주 서울 강남구 발란 본사에 조사관들을 보내 전자상거래법 위반 혐의 등을 조사했다.

발란은 유튜브 네고왕에 출연해 17% 할인 판매한다고 약속했지만 이후 제품 가격을 인상해 할인가를 적용해도 가격이 비싸졌다는 소비자 불만이 속출한 바 있다. 당시 발란은 해당 쿠폰을 개발, 배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공정위는 해외 상품을 주문한 뒤 배송 시작 전에 취소해도 많게는 수십만원의 반품비가 청구된다는 점이 소비자의 청약 철회권을 침해하는 지에 대해서도 따져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