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철제 그릇 던져 구속된 60대 처벌 불원서 제출

2022-05-24     김상록
지난 20일 거리 유세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자신을 향해 날아온 철제그릇을 바라보며 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자신을 향해 철제 그릇을 던져 구속된 60대 남성의 선처를 요청하는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이 위원장 측은 24일 공지를 통해 "이재명 후보는 오늘 인천 계양구에 위치한 캠프사무실에서 이 후보에게 철제그릇을 던져 구속된 가해자 측을 만났다"며 "가해자 측은 이 후보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고, 이 후보는 다시 한 번 법원의 선처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대리인을 통해 인천지방법원에 가해자의 처벌을 선처해달라는 내용의 탄원서(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고 했다.

A 씨는 지난 20일 오후 9시35분 인천 계양구 까치공원 입구 상가 거리유세에 나선 이 위원장에게 치킨 뼈를 담는 스테인리스 그릇을 던져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구속됐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있다가 시끄러워서 그릇을 던졌다"고 진술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