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로 수십억 손실…권도형 집 찾아간 BJ 불구속 송치

2022-05-25     김상록
테라폼랩스 권도형 최고경영자의 집에 찾아간 BJ A 씨. 사진=연합뉴스 제공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USD(UST) 폭락으로 수십억 원의 손실을 봤다며 발행업체인 테라폼랩스 권도형 CEO(최고경영자)의 집에 찾아간 인터넷 방송 BJ가 불구속 송치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5일 아프리카TV BJ A 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8분쯤 성동구 성수동에 있는 권 대표의 아파트 공동현관문을 통해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당시 권 대표의 배우자에게 "남편이 집에 있냐"고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공간에 들어간 데 대해 주거침입 혐의가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A 씨는 16일 경찰조사 직후 취재진에게 "권 CEO가 공식 사죄하고 가진 자금을 동원하든 어떠한 (보상) 계획을 말해야 한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