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크라 세베로도네츠크 '제2의 마리우폴' 우려, 러시아 총공세로 5%까지 축소  [우크라 침공, D+93]

루한스크주(州)지사 "러시아군 다른 지역 병력까지 동원해 세 방향에서 포위망 좁혀와 완전 고립 우려된다"

2022-05-28     이태문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요충지인 루한스크주(州)의 핵심 도시인 세베로도네츠크 장악을 위해 집중 공격에 나서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주 주지사는 27일 “러시아군이 박격포 공격을 할 수 있을 만큼 세베로도네츠크에 가깝게 접근했다”며 우크라이나 지배 지역이 5%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군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도시를 장악하기 위해 하르키우, 마리우폴 등 다른 지역에 주둔하던 군인까지 투입하고 있다”며 세베로도네츠크 주변의 세 방향에서 포위망을 좁혀와 완전 고립이 우려된다고 전했다.

세베로도네츠크는 돈바스의 루간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가 통제하고 있는 유일한 도시로 러시아군은 세베로도네츠크를 우크라이나의 다른 지역들로부터 차단하기 위해 24시간 내내 집중 폭격을 퍼붓는 등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