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크라 "러, 세베로도네츠크 대부분 지역 점령" [우크라 침공, D+106]

2022-06-09     민병권
러시아군 포격으로 세베로도네츠크 곳곳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다

세르히 하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는 "세베로도네츠크 지역이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대부분 폐허가 됐으며 러시아군이 점령했다"고 8일 밝혔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는 루한스크 동부 몇몇 지역에서 러시아군과 치열한 시가전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러시아는 도시의 모든 것을 파괴하고 있다"며 "민간 거주 지역에도 탱크와 포병을 동원해 무차별적 공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집중된 포격으로 전술적 후퇴를 결정했다"며 "하지만, 도시 외곽 중요 산업 지역에 대한 탈환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세베로도네츠크는 돈바스의 운명을 결정할 중요한 도시"라면서 "세베로도네츠크의 교전은 가장 치열하고 어려운 전쟁"이라고 말했다.

세베로도네츠크 지역엔 현재 아조트 화학공장으로 대피한 민간인과 군인들이 남아있다. 도시 외곽 지역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전술적 후퇴 후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