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코로나 후유증 대규모 조사 실시"

2022-06-10     김상록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코로나19로 인한 후유증, 즉 롱-코비드(Long-Covid)에 대해 체계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그동안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후유증을 경험하고 계시지만, 이에 대한 제대로 된 조사는 미흡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대규모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후유증의 원인과 증상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코로나19 후유증 치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방역정책 수립 시 전문가의 분석과 견해가 더욱 존중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에서 감염병 위기상황을 평가해 정책을 제안하면 정부는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다양한 코로나19 외래 진료기관을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하고, 센터별로 가능한 진료 유형을 구분해 안내하겠다"며 "검사와 대면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5000개 이상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