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납 의혹' 이준석 "윤리위 27일로 늦춰졌다…신속하게 했으면"

2022-06-13     김상록
사진=국민의힘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성상납 의혹 관련 징계 여부를 다루는 윤리위원회가 연기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24일이 아니고 또 27일로 늦췄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길게 끌 일도 아닐 뿐더러 빨리빨리 하고 신속하게 했으면 좋겠다. 이것 때문에 지금 당에 혼란을 가져온 기간이 얼마인가"라고 했다.

이어 "당 선거기간 때부터 해서 당의 정책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어려움이 많다. 빠른 판단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리위의 이런 움직임 뒤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제가 봤을 때는 윤리위가 지금 아무것도 안 했다. 저한테 조사를 하는 것도 아니고"라며 "거의 6개월 가까이 고생하고 있다. 제발 빨리 결론 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이 대표가 2013년 '성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국민의힘 윤리위에 이 대표를 제소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지난 4월 '증거인멸교사 의혹과 관련된 품위유지의무 위반' 사유로 이 대표에 대한 징계절차 개시를 의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