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치료제 500명분 7월 우선 도입

2022-06-14     김상록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가 원숭이두창 치료제 500명분을 7월 중 우선 도입한다.

질병관리청은 이 같은 내용의 '원숭이두창 발생 대비·대응 계획'을 14일 발표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원숭이두창 대응을 위해 오늘 오후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책반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원숭이두창 대비 항바이러스제 500명분을 7월 중 도입하기 위한 세부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단장은 "500명분은 국내에서 초기에 환자가 발생을 했을 때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최소한의 물량"이라며 "향후 환자 상황에 따라 추가 물량의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앞으로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하는 경우, 중앙감염병전문병원(국립중앙의료원)에서 감염력이 소실될 때(피부병변의 가피 탈락 등)까지 격리입원 치료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또 증상 발현 3주 이내 확진자와 접촉한 동거인이나 성접촉자 등 고위험군 접촉자에 한해 21일간 격리를 검토하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