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 세베로도네츠크 대부분 지역 점령...양측 전력 손실 확대 [우크라 침공, D+112]

2022-06-15     민병권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검은 연기가 피어 오르고 있는 세베로도네츠크 도시

우크라이나 동부 세베로도네츠크 대부분 지역을 러시아군이 점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 양측의 전력 손실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도시로 진입하는 우크라이나군의 방어선은 똟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러시아군은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서쪽으로 공격의 고삐를 죄고 있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화상 연설을 통해 "세베로도네츠크와 하르키우 지역에서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현재 하르키우 지역에서 무기 사용 금지로 분류된 집속탄과 무차별적인 공격 수단을 활용한 공격을 하고 있어 국제앰네스키는 러시아의 전쟁 범죄를 규탄했다. 

이지움 시의회 대변인, 막심 스트레르니크 따르면 하르키우 남쪽 이지움에서는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 간의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군은 이지움 외곽 지역에 대한 반격으로 일부 마을을 탈환했지만 아직 이지움에는 1만5000명의 민간인이 도시에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지움 현지에는 전기와 식수, 통신 등이 끊긴 상태이며 도시 기반 시설의 80%가 파괴됐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