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피습 40대 여배우, 피해 전날 경찰에 3차례 도움 요청

2022-06-16     김상록

남편에게 흉기로 피습을 당한 40대 여배우가 사건 전날 경찰에 3차례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TV조선에 따르면 A 씨는 사건이 일어난 14일 자정쯤 경찰에 연락해 가정 폭력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B 씨를 집에서 나가게 한 뒤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후 B 씨가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고 하자, A 씨는 다시 경찰에 연락했다.

경찰이 출동한 사이 B 씨는 A 씨 집으로 돌아가 현관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이에 A 씨가 경찰에 재차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은 "직접적인 피해가 없다"며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14일 오전 8시 45분쯤 A 씨가 딸과 등교를 위해 밖을 나가는 틈을 노려 A 씨의 집으로 향했고, 인근에서 흉기를 휘둘렀다.

A 씨는 목 부위에 상처를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