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오늘 오후 고 전두환 부인 이순자 씨 비공개 예방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고 전두환 씨의 부인인 이순자 씨를 예방했다. 김 여사는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윤옥 여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에 이어 전직 대통령 부인과 세 번째 만남을 가졌다.

김 여사는 이날 이 씨와 만나기 전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지고 왔느냐’, ‘대통령실과 일정을 상의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당초 이번 예방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들을 만나 "봉하 때와 마찬가지로 비공개로 조용히 다녀올 계획이었다. 알리지 않고 수행 인원도 최소화해서 준비했는데 본의 아니게 알려지게 됐다"며 "당초 의도는 조용히 찾아뵙는 거였다"고 했다.

한편, 김 여사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예방하는 일정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