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푸틴, '패권주의 시대의 종극' 선언..."美, 세계 불안정 주범" 규탄 [우크라 침공, D+116]

2022-06-19     민병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서방 국가들을 비난하는 공격적 연설에서 "패권주의 시대의 종극"을 선언했다. 

푸틴 대통령은 "냉전시대 이후 미국은 자신들을 신의 대리인이라고 선언했다"며 "미국은 책임은 없고 이익만 추구하는 국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세계가 불안정한 이유는 미국의 이같은 일방 통행식 이익 추구가 원인이라고 규정했다. 

푸틴의 선전적인 과장된 연설은 미국과 서방국가를 겨냥했다. 

푸틴은 "서방 국가들은 자신들의 문제를 모두 러시아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식량 가격과 에너지 가격 상승은 미국 행정부와 유로화 관료제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곡물을 훔쳐 이를 수출하고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며 "러시아 선박에 우크라이나 곡물을 싣는 모습이 위성 이미지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흑해 항구에 대한 해상 접근을 차단하고 있어 우크라이나는 곡물 수출을 할 수 없게 돼 세계 식량 위기에 대한 우려는 현실이 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8년 동안 우크라이나 전권에 의해 돈바스 인민 공화국 주민들은 보호받지 못하고 대량 학살을 당했다"며 '러시아의 특수군사 작전은 외부로부터 비인륜적인 사이비 가치로부터 돈바스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 17일 유럽연합 후보국으로 우크라이나와 몰도바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