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獨 연방총리 '필요할 때까지' 우크라 무기 지원..."자유에는 대가가 따른다" [우크라 침공, D+118]

2022-06-21     민병권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독일산업연맹(BDI) 연차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연방 총리는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정부가 요구하는 한 독일의 무기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독일은 리투아니아 및 기타 동부 동맹국과 함께 할 것이란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럽과 서방 민주주의 국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폭력적 침략을 용납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광범위한 무기를 지원할 것이고 러시아에 대해서는 유례없는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숄츠 총리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우리 자신도 피해를 보게 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며 "제재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피해를 주지만 우리의 행동은 옳았다"고 말했다.

21일 독일산업연맹 연차 총회 연설에서 독일 총리 숄츠는 "자유에는 대가가 따른다. 민주주의에도 대가가 따른다"며 "우리의 동맹에도 대가가 있다. 하지만 우리는 기꺼이 이 대가를 치를 준비가 돼 있다"고 연설했다.

숄츠 총리는 지난 16일 키이우 인근 이르핀을 방문했을 때를 언급하며 "나는 그곳에서 본 참혹한 광경을 절대 잊을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가 유럽연합 가입 후보 지위를 얻는 데 긍정적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