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자협회 "원숭이 두창 보도시 까만색 피부 사용 자제해달라"

2022-06-22     김상록
사진=한국과학기자협회 제공

한국과학기자협회가 원숭이 두창 보도에 아프리카 흑인 환자 사진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협회는 22일 "원숭이 두창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관련 보도에서 아프리카 흑인 환자 사용이 많다"며 "이에 관련 학회 전문가들은 한국과학기자협회에 다음과 같은 요청을 하셔서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협회가 공개한 전문가들의 요청에는 "현재 비 아프리카 지역에서 유행하는 원숭이 두창은 아프리카 대륙과 관련성이 떨어지며 흑인 외에 다수의 다른 피부색 환자도 있다. 아프리카 국가의 흑인 환자 그림이 사용되면 불필요한 편견을 조장할 우려가 있으니 협조 바란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논문에 게재된 비 아프리카 지역 원숭이 두창 환자 사진을 공개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