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아프가니스탄에서 규모 6.1 강진 발생해 950명 숨져

2022-06-22     이태문

아프가니스탄 동남부 파크티카주(州)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해 950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아프가니스탄 재난관리국을 인용해 22일 새벽 1시 24분쯤 규모 6.1 강진이 발생해 최소 950명이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하고 있는 탈레반 정부 관계자는 이날 “오늘 새벽 남동부 파크티카주에서 강진이 발생, 950명이 숨지고 60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발표하면서“현지에 구조대와 헬리콥터 등 장비를 긴급 투입해 구조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는 이날 오전 1시 24분쯤 파키스탄과의 국경 지역인 아프간 남동부 파크티카주 호스트 인근에서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도 호스트로부터 약 44㎞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5.9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원의 깊이는 51㎞라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