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완도 송곡항 인근 바닷속에서 실종 가족 추정 차량 발견

2022-06-28     김상록
사진=연합뉴스 제공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 양 가족의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발견됐다.

경찰은 28일 오후 5시12분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인근 바닷속에서 조 양 가족의 아우디 승용차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경과 협조해 인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 20분쯤 해당 차량의 부품으로 추정되는 그릴(라디에이터 덮개) 일부 부속품을 발견했다.

앞서 조 양 가족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를 하겠다며 학교에 '교외체험학습'을 신청했다. 이후 체험학습 기간이 끝났는데도 아이가 등교를 하지 않자 교사가 신고를 했다. 

조 양의 가족이 간 곳은 제주도가 아닌 완도였고, 일가족 3명이 동시에 사라졌다. 경찰은 이들의 제주 방문 여부를 확인했지만, 제주를 방문한 행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경찰청은 조 양의 실명과 사진, 가족이 타고 있던 아우디 승용차의 차종과 번호를 공개하며 제보를 받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