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17조 2859억…전년 동월 대비 10.5% 증가

2022-07-01     김상록
5월 온라인 쇼핑 동향. 통계청 제공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7조 2859억원을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5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7조 28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 보다 10.5% 증가했다. 이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14.6% 증가한 12조 8559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74.4%로 지난해 같은달(71.7%)에 비해 2.7%p 상승했다.

지난달 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5.0%,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7% 늘었다. 거래액은 지난달 기준으로 음식서비스(-1.3%) 등에서 감소했으나, 여행 및 교통서비스(15.1%), 가전‧전자‧통신기기(9.6%),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47.3%) 등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달 대비 부문별 거래액을 살펴보면 화장품(-20.9%)에서 감소했으나, 여행 및 교통서비스(97.5%), 음‧식료품(16.8%), 의복(17.1%) 등에서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급속하게 성장했던 온라인 배달음식 시장은 2017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달 대비 3.7%(-794억원) 줄어든 2조61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는 2636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5.2%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많이 나와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왔다"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여행과 문화 서비스 이용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코로나19가 유행할 때 배달 서비스 이용이 늘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배달보다는 직접 식당을 방문하는 게 늘었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쇼핑 월간 거래액이 17조원을 넘긴 것은 지난해 12월 17조 8104억원, 올해 3월 17조 2287억원에 이어 세 번째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