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징계 심의 앞두고 "손절이 웬말이냐, 익절이지"

2022-07-06     김상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 윤리위 징계 심의를 앞두고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이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손절이 웬말이냐. 익절이지"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손절은 주식용어로 손해를 감수하고 판다는 뜻을 지닌 '손절매'의 준말이다. 익절은 이익을 남긴 후 파는 걸 말한다.

이 대표가 자신의 처지를 '토사구팽'에 비유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토사구팽은 교활한 토끼가 잡히고 나면 충실했던 사냥개도 쓸모가 없어져 잡아 먹게 된다는 고사성어다.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앞서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박성민 당대표 비서실장이 지난달 30일 전격 사퇴했다. 이를 두고 윤 대통령의 '손절'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오는 7일 이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 징계 심의를 진행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