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탈락

2022-07-08     김상록
사진=연합뉴스 제공

교보생명이 8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12월21일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지 6개월여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교보생명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4시 50분쯤 미승인 결과를 공시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시사에서 교보생명의 법적 분쟁 및 타 재무투자자들과의 잡음이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교보생명의 최대주주인 신창재 회장은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니티컨소시엄과 2조원 대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어피너티컨소시엄이 과거 교보생명의 IPO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풋옵션을 행사했고, 신 교보생명 회장 측은 풋옵션 행사가 무효라며 맞서고 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