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강병원 "한일 양국 갈등 조장 아베 주장에 동의할 수 없어…역사적 평가 내려질 것"

2022-07-09     김상록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테러리스트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다만 "한일 양국의 갈등 조장과 역사 부정을 정치적 자양분으로 삼았던 아베 전 총리의 주장과 행보에 동의할 수 없다"며 비판했다.

강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역사적 평가 역시 내려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나 그 어떤 경우에도 정치적 테러 그리고 민주주의의 기반을 파괴하고 위협하는 물리적 공격은 안 된다"며 "이것이 인류 문명의 상식이고, 전 세계가 공유하는 민주주의의 가치다. 민주주의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했다.

사진=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아베 전 총리는 전날 오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 지역 근처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총기 피습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같은날 오후 숨졌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