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타임지, 다음호 표지 故아베 전 총리로...일본 최장수 지도자

2022-07-11     이태문

미국 타임지가 지난 8일 선거 유세 지원 도중 피습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를 다음호 표지로 게재할 예정이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타임지 홍보 담당자는 9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아베 전 총리를 표지에 게재한 다음 호가 오는 15일 발행된다고 밝혔다.

다음 호 표지 사진과 함께 '일본 최장수 지도자 아베 신조의 유산'이라고 표현했다.

타임지는 아베가 지난 2020년 9월 컨디션 악화로 퇴진해 헌법 개정을 완수하지 못했다고 설명하면서 "사임 후에도 자신의 유산을 바꿔보려고 했지만 암살로 도중에 끝을 맺었다"고 평가했다.  

타임지는 아베 전 총리가 2015년 자위대가 70년 만에 처음으로 해외에서 싸우는 것을 허용하는 법안이 통과되도록 이끌어 일본의 국방 위상을 높였다고 표현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