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딸 문다혜 "돈 버는데 혈안인 유튜버들 하루도 쉬지 않고 발광"

2022-07-13     김상록
사진=문다혜 씨 트위터 캡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시위를 진행 중인 이들에 대해 "돈 버는데 혈안인 유튜버들은 하루도 쉬지 않고 발광한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문 씨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문 전 대통령의 근황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문 전 대통령은 책상에 앉아 책을 읽고 있다.

문 씨는 "언제쯤 가족끼리 단란하게 조용한 오후 티타임 할 날이 올까"라고 했다.

문 씨는 이전에도 SNS에 "집안에 갇힌 생쥐 꼴", "세상에 어느 자식이 부모님에 대해 욕설하는 걸 버젓이 듣기만 하고 참나"라는 글을 올리며 사저 앞 시위를 비판했다.

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사저 앞에서는 보수 성향 단체, 유튜버 등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15일 트위터에 "집으로 돌아오니 확성기 소음과 욕설이 함께하는 반지성이 작은 시골마을 일요일의 평온과 자유를 깨고 있다"며 "평산마을 주민 여러분 미안하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