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과학방역? 2년 반 동안 경험한 것들 바탕으로 만들어져…뾰족하게 다른것 없다"

2022-07-13     김상록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윤석열 정부에서 강조하는 과학방역에 대해 "뾰족하게 다를 만한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13일 방송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과학방역이라는 말이 전 정권에 차별되는 개념으로 말씀하신 것 같기는한데 코로나 대응이라는 게 어차피 2년 반 동안 저희가 이미 다 경험해 왔던 것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이번 정권에서 그래도 잘한 거라고 얘기되는 것은 전 국민 항체조사, 롱코비드 환자들 연구"라며 "예산 투자도 못하는 부분을 제대로 한 부분에 있어서는 칭찬할 만하기는 하다"라고 했다.

이 교수는 코로나 유행 확산 및 거리두기 적용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단 거리두기를 전혀 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이 된 유행이고 거리두기를 다시 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이지 않나"라며 "거리두기 없이 감당해야 되는 유행이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들이 의료대응 체계를 빨리 정비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1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만266명(국내 발생 3만9868명, 해외유입 398명)으로 집계됐다. 일일 확진자가 4만명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11일(4만 3871명)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