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도 러시아 시장에서 완전 철수 발표…"사업 지속 불가능"

2022-07-20     이태문

맥도날드, 나이키, 스타벅스 등에 이어 스웨덴 패션업체 H&M도 러시아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

지지(時事)통신에 따르면, H&M은 18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3월 초 러시아에서 모든 판매를 중단했으며, 이날 러시아에서 사업을 정리하는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했다.

헬레나 헬머슨 H&M CEO는 "신중한 검토 끝에 러시아에서 사업을 지속하는 것이 현 상황을 고려할 때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H&M은 철수 과정에서 남은 재고를 판매하고자 일시적으로 매장을 다시 열 계획이다.

H&M은 지난 2009년 러시아 시장에 진출, 181개 매장에서 7500명의 직원을 고용해왔다.

글=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