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IPO 계획 철회

현대오일뱅크가 기업공개계획(IPO)을 철회한다고 21일 공시했다.

현대오일뱅크는 20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최근 주식시장 상황과 동종사 주가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업공개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우수한 실적에도 제대로 된 가치를 인정받기 어려운 현 시장 상황에서 더는 기업공개를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상장 추진을 철회한다"고 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0조6066억원, 영업이익 1조142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앞서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6월 이사회를 열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같은해 12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6월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현대오일뱅크는 2012년, 2019년에도 상장에 도전했었다. 이번이 세 번째 도전이었으나 결국 계획을 철회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