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은희 “세비 반납하겠다. 국회 파행 면목없어”....첫 세비 우크라 기부 이어 

2022-07-21     박홍규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61·서울 서초구갑)이 21일 “민생이 위기인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서 “아직까지 국회가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어서 국민께 참으로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 경제 위기로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장기 파행으로 민생 입법이 지연되고 있는 것에 대해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과 엄중한 경고를 겸허히 받아들인다. 송구한 마음으로 세비를 반납하려 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국회 정상화를 통해 국민께 부끄럽지 않은 봉급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우리 당에서 공감하는 의원들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법은 동료 의원 및 당 지도부와 상의해 다시 말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재선 서초구청장에 이어 올 3월 대선과 함께 치러진 서초구 갑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한 조 의원은 첫 세비를 우크라이나에 기부했었다.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