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밀착접촉자 격리기간 7일에서 5일로 단축, 사회·경제활동 유지가 우선

항원검사 음성이면 3일째 격리 해제 가능

2022-07-23     이태문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흘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밀착접촉자의 격리기간을 단축했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22일 총리 관저에서 고토 시게유키(後藤茂之) 후생노동상과 야마기와 다이시로(山際大志郞) 경제재정·재생상 등을 불러 코로나 대응책을 논의했다.

그 결과 사회·경제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이날부터 밀착접촉자의 격리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하고, 2일째와 3일째 항원검사가 음성일 경우에는 3일째 격리 해제가 가능하다고 공식 결정했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20일 15만2536명, 21일 18만6246명에 이어 22일 19만5159명 등 사흘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신규 확진자 5명 중 4명인 96% 가량이 감염력이 강력한 BA.5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백신 3차 접종 효과도 떨어지고 있어 확진자는 더욱 폭증할 것으로 보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