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채용 일시 중단? 사실 아냐…티오 검토 수준"

2022-07-27     김상록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 사진=엔씨소프트 제공

엔씨소프트가 최근 신규 채용을 잠정 중단키로 했다는 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20일 MTN 뉴스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은 "지난 19일 엔씨소프트가 사내 실 단위 이상 조직의 조직장들을 대상으로 신규 채용 잠정 중단 방침을 통보했다"며 "신규 채용 뿐 아니라 기존 직원이 퇴사해서 발생한 결원을 채우는 채용도 함께 잠정 중단하게 됐다"고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그동안 경쟁에 가까운 임금 인상을 이어왔던 게임 업계의 행보가 결국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으로 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1300만원 연봉을 인상했으나 실적은 이에 다소 못 미친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전망치(컨센서스)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매출 6388억원, 영업이익 1423억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26% 증가한 수치지만 1분기와 비교하면 41% 줄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27일 한국면세뉴스에 "하반기 예산 확정 전까지 신규 수시채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던 사안이다.현재는 정상적으로 수시채용 진행 중"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시 중단이 아니라 채용 티오를 검토하는 수준이었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