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가사키 관광명소 '하우스텐보스' 매각, 500억~700억엔 예상

2022-07-28     이태문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사세보(佐世保)시의 관광명소 '하우스텐보스'의 매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교도(共同)통신은 27일 일본 최대 여행사인 H.I.S가 매각을 검토 중인 테마파크 '하우스텐보스'의 매각액이 500억 엔(약 4789억 원)~700억 엔(약 6705억 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우스텐보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으며, H.I.S는 비용 절감과 자금 확보를 위해 직원들을 다른 회사로 재배치하고 부동산과 자회사를 매각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여러 해외 펀드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 거점을 둔 투자 그룹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교섭은 8월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 2010년 하우스텐보스를 인수한 H.I.S는 전체 2/3인 약 63%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규슈전력과 세이부가스 등 5군데 회사가 보유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