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국방부 장관 "BTS, 군에 오되 연습 기회 주고 해외 공연 할 방법 있을 것으로 판단"

2022-08-01     김상록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인스타그램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군입대에 무게를 두는 입장을 밝혔다.

이 장관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정성과 형평성, 병역자원 감소 등 원칙적인 문제를 흐트러뜨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BTS가) 군에 오되 연습 기회를 주고, 해외 공연이 있으면 함께 공연할 수 있도록 해 줄 방법이 있을 걸로 판단하고 있다"며 "군에 복무하는 자체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이 그들의 인기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BTS의 병역 특례에 대해 "여러 측면에서 검토하고 있다"며 "일단은 대체역 복무라는 전체적인 틀 안에서 보고있다"고 전했다.

또 "현재 병역 대체역에 있어 기존에 있는 것과 더불어 대중문화예술인을 또 추가하는 것은 전체적인 병역특례의 틀을 깰 수 있다"며 "신중하게 검토하고 대체역은 점진적으로도 감소시켜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