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잉사 일본에 러브콜, 나고야에 '연구개발센터' 세우고 기술협력

ANA(전일본공수)와 JAL(일본항공)과도 항공기술 연구 추진의 합의 각서 교환

2022-08-03     이태문

미국 보잉사가 일본 나고야에 연구개발센터를 만들고 기술협력을 한다.

NHK 등 일본의 언론들은 보이사가 1일 일본 나고야에 연구개발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연구개발센터에서는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전동화 및 수소 추진력 기술, 로봇공학, 디지털화, 자동화, 그리고 탄소섬유 복합소재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탈산소를 테마로 한 차세대 항공기의 신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나고야에 보잉사의 연구개발센터가 설립되는 배경에는 보잉사의 주력 여객기인 787을 비롯해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대형 여객기인 777X의 주요 부품들이 이 지역에서 제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차세대 항공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새 항공연료와 제조 기술을 일본과 파트너십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날 보잉사는 일본 경제산업성과 지난 2019년에 합의한 기술 협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기술 협력 확대에는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전동화 및 수소 추진력 기술, 미래 비행구상 등 지속 가능한 항공우주의 분야 등이 포함됐다.

또한 보잉사는 ANA(전일본공수)홀딩스와 JAL(일본항공) 등 일본 항공사와 지속 가능한 항공기술 연구의 추진을 합의한 각서도 교환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